앨리스는 어릴 적 친구 테스, 소피와 와인 바에서 만나 저녁을 먹는다. 소피는 테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주말에 별장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남자친구 사이먼의 전화를 받은 앨리스는 불안한 눈빛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앨리스는 테스와 소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이먼의 눈치를 보며 콜린의 판매 일 때문에 주말에 출장을 가야 한다고 거짓말한다. 사이먼은 테스의 별장에 있는 앨리스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문자를 보낸다. 앨리스는 사이먼의 압력과 친구의 우정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다. 앨리스가 사이먼으로부터 심각한 정신적 학대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음대로 앨리스의 이메일을 열어본 사이먼은 집으로 오라고 압박한다. 테스는 앨리스가 집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그녀의 휴대폰과 지갑을 숨긴다. 테스와 소피는 앨리스가 사이먼에게 심리 지배(가스라이팅)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