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엑스트라 배우 ‘에밀’은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프랑스의 여배우 ‘베아트리체’의 대역 댄서인 ‘밀루’에게 한눈에 반한다. 서로의 공감대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동독이 국경을 폐쇄하고 베를린 장벽을 세우면서 ‘밀루’는 파리로 돌아가고, 아픈 시대는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한 주였어요” ‘에밀’은 사랑하는 ‘밀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베아트리체’를 섭외하기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계획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두 남녀는 미묘하게 엇갈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