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스타렉스에 몸을 맡기며, 세상에 지친 남자들의 연인이 되어주는 노래방 도우미들. 취한 밤거리의 반짝이는 네온 사인보다 더 빛나는 그녀들의 두 번째 이야기. 다시 일을 시작한 정인은 더 이상 보도 아가씨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다짐한다. 하지만 결심과는 다르게 아가씨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흔들린다. 결국 사장 밑에서 착취 당하는 아가씨들을 빼오기로 결심한다.